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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캘리그라피

by 먹튀캘리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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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집에서

대접할 만한 것은

모기가 작다는 것


류시화의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수록 시중

바쇼의 시를 골라 썼습니다.

연필로 원고지에 기교를 빼고 

곱씹듯이 썼습니다.

 

 

글씨를 보고 울림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일 것이라

저 또한 궁금합니다.

 

 

시 해설을 봐도 적절한 답변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가 아니면

아니 작가 조차도

그 당시 마음과 왜 이런 시를

적었는지 묻는다면 

확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열린 결말의 영화처럼

이 글도 각자가

느낌대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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