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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작사 노래 하윤주 '황홀극치' 중 꽃잎. 권영교글씨

by 먹튀캘리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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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 게 아닌가 봅니다.

나이를 먹어서라고

생각해버리기에

우리의 것은

너무 힙하고,

너무 쿨하고,

너무 핫합니다.

 

요즘 국악 가곡 정가를

배우는 중에 있습니다.

배울 곳을 수소문하다,

이정 선생님 소개로,

한 다리 건너, 건너로

알게 되었는데,

늦게 알고 보니

대구에 유명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있는 줄 몰랐다가,

 

그러고 보면,

예부터 대구에는

예술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정가 리스트 하윤주 님의

황홀 극치 중에 나태주 님

가사의 꽃잎 노래 가사를

적어 보았습니다.

예쁘고 정갈하게 적으면

내용처럼 이쁠 터이지만,

그저 예쁘기만 한 

내용은 아닌지라,

긴 붓을 잡고 A4 미색 용지에

삐뚤삐뚤 써 내렸습니다.

 

 

 

하윤주 / 레마 - 황홀극치 : 정가로 부르는 나태주 시인 작품

 

nefing.com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었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그날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돌아와 사진을 빼보니

꽃잎만 찍혀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꽃잎' 영교 쓰다]

2020.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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