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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고단함을
적은 김훈 작가의 글이 생각납니다만,
은퇴한 뒤에
건강이 나빠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상 고단함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이란 글씨는
결이 많습니다. 굵고 거친 결도
있고, 가늘고 자잘한 금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붓이 아닌 도구로
거칠게 썼습니다.
스스로 껍질을
잘 맞춰 깨고 나와야 하는
달걀이 삶입니다만
삶은 달걀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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