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내면의 아름다움, 사위지기자사

영화 '스타 이즈 본'

스타 가수 잭슨 메인은

드랙바의 무명 가수 앨리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인정한다는 것은, 또 얼마나 큰 행복일까요?

 

사실 영화 '조제'의 아름다움을 알아봐 준

영석은 언뜻 보기에 생각 없는 청년처럼 

보이지만, 순수했기에 그 자신만큼 순수한

거짓말쟁이 아가씨 조제를 사랑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화 조제. 알지만, 어쩔수 없는 것들. 아픔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람의 사랑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그 사람이 가진,

그대로를 아껴주고,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어

 

영석은 떠났지만, 뚫린 구멍속으로 보이던 호랑이는 이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공백이 매꿔졌기 때문입니다.

 

구멍처럼 뚫려있는 그 사람의

결핍을 메워줄 수 있다면,

남녀 간만 아니라,

더 폭넓은 개념의 인간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위지기 자사

[士爲知己者死]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

 

 

 

사람이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 것인가?

 

혹시 여러분의 주변에는

그런 존재가 있으신가요?

가족과 지인 중에라도

당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제자의 가치를 알아보는 스승,

친구의 존귀함을 알아보는 벗.

연인의 가치를 알고, 그 가능성을

밀어주는 동반자.......

​

어쩌면 그중에서

가족에게 인정받기가

가장 힘든 건 아닌가?

아이러니한 생각도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