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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작품 '낮밤'1 권영교

by 먹튀캘리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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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날들은 

뜻하지 않게 찾아옵니다.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몸은 약이나, 병원에서

치료한다지만

마음 아플 때 집안에

어둡게 있으니,

점점 더 아파지더군요.

억지로라도 햇살 속으로

나가서, 몸이 따뜻해지니

마음도 더불어 따스해졌네요.

 

 

아픈 날은

햇살로

녹이고

푸른 날은

달빛 아래

묻는다.

_ 권영교 '낮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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