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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작품

권영교 노래가사 쓰기 이화동 에피톤 프로젝트

by 먹튀캘리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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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톤 프로젝트

이화동' 노래를 듣고

 

트레싱지에

윈저뉴튼 흰색 잉크와

브러쉬 붓펜 검정색으로

써 보았습니다.

 

다음엔 검정치마의

everyting를 써보겠습니다.

 

 

 

우리 두 손 마주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너를 지울 수가 없어...

 

 

 

잘 보이지 않지만,

은은하게 보이는 흰색은

배경에 따라 밝기에 따라

어디에 어떻게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 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나 또한, 어느 곳에

어떻게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달라보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2021.3.28 권영교 글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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