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글씨 TIP21 글씨가 안늘면 도구를 다양하게 써 보세요 오늘은 아주 짧은 붓으로 글씨를 써 봤습니다. 평소에 잘 안 쓰는 도구지만, 연필처럼 잡고 써 보려고 시도해 봤어요. 영상을 다 찍고 편집하면서 알았는데 연필처럼 잡고 쓴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만 그렇게 잡고 그다음부터는 다시 올려 잡고 쓰고 있네요. 습관이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아무튼 먹물은 하루 방치해 뒀다가 그다음 날 좀 꾸덕해진 다음 물을 먹의 4/1 가량 부어서 푼다음 써 봤습니다. 그림 그리는 짧은 붓 호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 그릴 때 쓰는 붓입니다. 햇볕에 비추니 먹의 진하기도 재미있고 갈필이 난 곳도 재미있네요. 가끔씩 써 봐야겠습니다. 물을 더 많이 섞어서 써 보거나 먹을 더 오래 방치했다가 써 보기도 해야겠어요. 결과는 또 다음에 사진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짧은 붓이라서 다.. 2023. 5. 24. 대구캘리그라피 무심필로 무심하게 쏘쿨하게 글씨 쓰기 선생님들마다 여러 스타일이 있으십니다. 제 선생님들도 모두 다 달랐죠. 그중에서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무심필 좋아하시는 이정샘은 무심 참 잘 쓰십니다. 채찍처럼 후려갈기듯이 시원하게 쓰는데 그 선질이 참 맛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뭉기적거리는 선과는 참 다른 선이기는 하지만, 다 어디 안 가고 저한테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무심필로 제가 가끔 쓰는 문장을 한 번 써 봤습니다. 유심필 유심은 탄력이 있는 털을 심지 삼아 그 외부를 양모로 싸서 두가지 모질이 섞여 있는 일반 붓을 말합니다. 붓에 탄력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붓입니다. 하지만 붓을 일으키거나 운필 하는 묘미는 떨어져서 오래 글씨를 쓴 서예가들에게는 재미가 없는 붓입니다. 무심필 그래서 무심필은 심지.. 2023. 5. 17. 광고글씨 연습하는 꿀팁, 버릴 잡지책에 글씨 쓰세요 캘리그라피를 오래 하신 분이라고 해도 광고글씨를 써 본 경험은 잘 없을겁니다. 광고대행사의 일을 하지 않는 한 쉽게 해 보기 힘든 일입니다. 그런 광고글씨를 연습하는 쉽고도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집에 가지고 계시는 잡지책 중에 버려야할 것들이 있으면 그 광고면을 펼쳐서 빈 여백에 적당한 카피와 분위기를 설정한 다음 쓰시면 됩니다. 어두운 사진부분에는 흰색으로, 밝은 면에는 다른 색의 필기구로 쓰시면 됩니다. 주로 마커가 적당하겠습니다. 광고글씨연습 자유롭게 하세요 카피도 지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엉뚱한 내용을 적으셔도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꼭 멋있는 글씨만 말고, 커피 광고나 아이들이 있는 광고면에는 그 분위기에 맞는 따뜻한 글씨나, 귀여운 글씨를 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인의 글씨가.. 2023. 5. 10. 지우개로 지워서 글씨 작품 만들기, 흑연 가루 초등학교 때 크레파스를 두껍게 칠해서 못 같이 뾰족한 물건으로 긁어내던 그림 생각이 연상되는 흑연으로 검게 만들고 지우개로 지워서 지워진 부분이 글씨가 되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오전에 이런저런 일로 기분이 처질락 말락 할 때 영상 찍으면서 저도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사진을 꽤 많이 찍기는 했는데 티스토리는 특성상 사진을 많이 올리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들은 녹색창 블로그(본가 블로그라 부릅니다) 가시면 훨씬 더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다음에 만들어 뒀던 블로그가 인수되고 하면서 방치되어 있다가 제가 겸사겸사 하나둘씩 자료를 올리기 시작해서 이때까지 온 블로그입니다. 녹색창 블로그와는 좀 다르게 운영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요즘 주야로 하는 일들이 많아서 모자란 게 시간이.. 2023. 4. 24. 글씨 2절지에 길게 쓰기, 긴 글씨 작품 2절지에 길게 캘리그라피 글씨 작품을 해본 경험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서 오늘은 이근화 작가님의 "한밤에 우리가" 라는 시를 2절지에 러프작품 없이 바로 써 봤습니다. 이근화 작가님은 201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가이십니다. 2절지 같이 긴 종이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글씨 쓰기에 좋은 종이입니다. 서예작품 하시는 분들은 아주 익숙한 사이즈이지만, 캘리그라피 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붓도 거의 세필류를 많이 쓰고 세필은 작게 써야만 된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세필로도 굵고 큰 글씨를 얼마든지 쓸 수는 있습니다. 물론 큰 붓을 쓰는 것이 자주 찍지 않고 한 번에 써 내려가기에 좋습니다. 붓은 다 제각각 쓰임이 있으니까요. 세로로 길게 쓰는 요령 숙달된 사람이 아니면 러프스케.. 2023. 4. 20. 보드마카로 화선지에 글씨 쓰기 클릭형 보드마카 검은색으로 화선지에 글씨를 쓰면 어떻게 될까요? 닿는 시간이 길어지면 번지기 시작하는 마카는 재미있는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폭풍우가 휩쓸고 지날 때 어찌 나는 더울 강해지고 삶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까? "라는 문구를 쓰면서 이렇게 꺾어지고 마디지고 좀 날카로운 선의 글씨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먹물과 세필 혹은 좀 더 굵은 붓으로도 써 봤는데 저는 이 날카로움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러프작품을 A4 용지에 사인펜을 이용해서 하고 그 러프 작품을 참고해서 보드마카를 들고 한 번에 써 내려갔습니다. 화선지에 쓰면 좀 다른 느낌을 표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러프작품의 갯수가 몇 개? 러프는 4작품 정도였습니다. 그중에는 아래와 같이 일부분만 느낌이 마음에 드는 .. 2023. 4. 19. 이전 1 2 3 4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