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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로이킴의 편안한 목소리
듣고 있습니다.
종종 노래 들으면서, 글씨 씁니다.
'예쁘게 쓰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쓰다 보면, 그냥 감정 따라 글씨는
저도 모르게 써내려가 버립니다.
어쩔 수 없나봐요.
저니까요.
외로움에 사무쳐
억지로 몸을 끌고 나와
조용한 카페에 앉아서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다
왠지 나만 이런 것 같아
더 슬퍼오면
주변에 심어진
수많은 나무들을 바라봐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우뚝 서 있잖아
집에 가는 길엔 나를 그리며
하늘을 바라봐 줄래
북두칠성이 보이니
빛나는 별들을
천천히 이어가며
나를 기다려 주길
북두칠성이 보이니
니가 있는 곳이
어디든 난 따라가
그 길을 비춰줄게
삶은 참 외롭고 칼날처럼 잘 벼려놓은
뾰족함 투성이인듯합니다.
세삼 한 해 두 해 갈수록,
남에게 상처주고 살지말고,
위안주고 살자 싶지만,
아니 그럴때도 많아
자책합니다.
2021.7.8 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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