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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별 헤는 밤 펜글씨 자료

by 먹튀캘리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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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로 시작하는 윤동주의 시를 안 읽어 보신 분은 계셔도 한 번만 읽으신 분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시를 매 번 손이 아닌 가슴으로 씁니다. 물론 동주님이 느꼈을 감성을 확실히 느낀다고 말하면 거짓이겠지만, 시가 주는 감동은 천명이 읽으면 천가지의 색과 감성으로 풀이 되는 '신비한 마법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 하는 구절은 별 하나에 추억과~ 부분이지만 패, 경, 옥, 소녀들의 이름을 읇조리는 부분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같은 이름들을 쓸때면 자신만 아는 신성한 주문을 세상 밖으로 드러 내는 듯한 마음이 듭니다.

 

 

별밤과 바람소리 영상 픽사베이 음원 공유마당 편집 권영교 어플 VREW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따는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오로라와 별이 가득한 밤하늘
오로라와 별이 가득한 밤하늘 픽사베이

 

시인은 수많은 단어중에 어쩌면 저렇게도 아름다운 선택을 하는 걸까요? 음악을 듣거나 아름다운 시를 읽거나 감동적인 예술 작품을 볼때면 늘 질투를 느낍니다. 글씨에 담고 싶은 욕심은 진짜 무례한 욕심인걸까요? 터무니 없는 망상일까요?

요즘 들어 획이나, 개성적인 형상을 가진 글씨로 감정을 담아내는 것에 지쳤습니다. 막연한 안개속을 걷는 듯도 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반듯한 글씨를 써야 할거란 강박이 듭니다. 그래야 할 것만 같습니다.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자료는 문체부정체, 문체부흘림, 은펜체, 은펜흘림체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글씨 연습용으로만 사용하시고 재배포 하지 말아주세요. 판매도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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