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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글씨 TIP

건물 외벽 글판 글씨는 왜 화려하지 않을까?.

by 먹튀캘리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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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여름 글판과 일러스트

 

클라이언트 : 부산시청

글씨 : 권영교

그림 : Sin

 

여름글판 작업 시공 잘 했습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 시원한

여름 선사해 드리고 싶은 마음

절절히 담았습니다. 

^^ 삽화 부분이 점점 더한

디테일의 요청으로 

세밀화?가 되어 가는 

아이러니에도 불구하고,

작업은 즐겁습니다.

 

서울 광화문, 각 구청 등

외벽에 많이 들어가 있는

글판의 글씨는 왜 화려한 기교 없이

유치하고 정직할까?

 

 

외부에 부착하는 글씨나,

홍보용 글씨에는 내용 전달을

위한 가독성이 심미성을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남녀노소 누가 보아도 전달이

되어야 하는 목적성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흘림이나 쉐리프 등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모두에게 전달 되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저 작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글씨가 생각보다 별로네!"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캘리그라피 

자체가 순수미술의 영역 뿐 아니라

거의 대다수 상업적인 용도로 

쓰이는 글씨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일러스트레이터 Sin은 청강대학교

졸업반인 딸아이의 작가명입니다.

작가 경험이 중요하여, 이런 저런

요청으로 괴롭혀 주고 있지만,

다 뼈가 되고 살이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좋네요! 잘 되어서, 자기 작품도

잘하면서, 외주 일도 잘하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딸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밥벌이로 자신의

일이 적합한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안감은 저 또한

예외일 수 없고, 세상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은 다 가지고 있는

고민일테니, 용기를 내라는

조언과 잘하고 있다는 격려

외에 해 줄게 별로 없더라구요.

 

다만 여태 해왔듯이 앞으로도

잘할거라 응원해봅니다.

저 또한 덥다고 늘어지지 말고,

좀 더 열심히 해보자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픽사베이

그리고 서실 캘리그라피 강좌는

조만간 변화가 생길듯합니다.

시간 조정과, 교육비 조정 등이

있을겁니다.

 

아무튼 모두 시원한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

 

 

2022.6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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